주가조작 사태 점입가경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권영훈 기자

입력 2023-05-02 12:11   수정 2023-05-02 12:15

◎ 주가조작 사태 점입가경...제도 보완해야

처음 인사드립니다.

권영훈의 증시뉴스픽은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가장 뜨거운 이슈여서 이 소식부터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시에테제네럴증권발 무더기 하한가로 시작한 주가조작 사태가 점입가경입니다.

투자자문사 대표 등이 다수의 투자자를 모집해 장기간 주가를 띄워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투자자가 1천명에 달하고 투자금이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를 비롯해 다우데이타 등 9개 종목은 그동안 주가가 폭등했다가 지난달 소시에테제널럴증권(SG증권)을 통한 차액결제거래(CFD) 매물이 쏟아지면서 폭락했고, 현재는 다소 진정된 모습입니다.

가수 임창정씨 등 피해를 주장하는 투자자들이 나오고 있고, 주가폭락을 두고 투자자문사 대표와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회장이 맞고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주가조작 사태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고 관련자 처벌이 이어질 텐데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증시에 찬물을 끼얹거나 선량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을 막아야 합니다. 더이상 주가조작 세력이 증시에 발을 못 붙이게 금융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약세...우리사주 매도 영향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오늘부터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우리사주 62만5천주가 배정됐는데 1년 보호예수가 해제됐습니다. 전체 공모 주식의 12.5%에 해당합니다.

당시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63만9천원인데 현 주가는 20%가까이 올라 임직원들은 즐거운 고민이 되겠습니다.



◎ 에코프로그룹주 상승...분기 실적증가 배경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앤 등 에코프로그룹주들이 실적증가 소식에 일제히 상승세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영업이익이 1,0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달 1분기 영업이익이 1,796억원으로 233.2%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의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과열 경고에도 불구하고 투심은 2차전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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