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지가 ‘식스 더 뮤지컬’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소속사 측은 2일 “솔지가 지난달 29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식스 더 뮤지컬’의 하워드 역으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마쳤다”며 “파워풀한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 프로페셔널한 무대 매너로 팝 뮤지컬의 매력을 극대화한 솔지의 열연에 관객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식스 더 뮤지컬’은 영국의 왕 헨리 8세의 여섯 부인들의 삶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비영어권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첫 선을 보여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솔지가 맡은 하워드는 여섯 왕비 중 가장 어리며 당대 최고의 팝 스타인 아리아나 그란데, 브리트니 스피어스에서 영감을 얻은 캐릭터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 솔지는 남다른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발랄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캐릭터인 하워드의 매력을 살린 사랑스러운 연기와 댄스 실력, 팝 뮤지컬 특성에 걸맞은 능숙한 에티튜드와 라이브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솔지의 진가는 ‘All You Wanna Do’를 부를 때 드러났다. 솔지는 시원하면서도 묵직한 고음을 뽐내며 완벽하게 넘버를 소화해냈고, 곡의 흐름에 따라 격동적으로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솔지는 “드디어 ‘식스 더 뮤지컬’ 첫 공연을 마쳤습니다. 부상으로 인해 늦게 합류를 하게 되었는데요, 많이 기다려 주셨던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식스 더 뮤지컬’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고, ‘하워드’ 솔지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솔지가 출연하는 ‘식스 더 뮤지컬’은 오는 6월 25일까지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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