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파우스트’가 관객의 호평 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약 4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제작사 샘컴퍼니는 2일 “연극 ‘파우스트’가 LG아트센터 서울의 대극장 약 1300여석의 객석 매표율 98%를 채우는 유의미한 기록을 세우며 고전 연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60여 년 동안 집필한 원작을 무대에서 재탄생시킨 연극 ‘파우스트’는 양정웅 연출의 파격적이고 세련된 연출과 원 캐스트 배우들의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연기, 그리고 이를 더 돋보이게 만들어준 대형 LED, 음향, 의상, 마술 등 무대 위 화려한 요소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
샘컴퍼니는 관객들이 고전에서 느낄 수 있는 장르의 어려움을 연극이라는 표현 예술로 거리감을 줄이고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고전 연극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해가 갈수록 샘컴퍼니 시리즈 작품의 개성과 색채를 더하며 이번 2023년 신작 ‘파우스트’ 역시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공동 제작한 LG아트센터는 마곡으로 이전 후 처음 제작한 연극 ‘파우스트’의 흥행으로 연극 관객층 확대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선보일 국내 창작 공연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유인촌은 “사랑을 많이 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힘내서 공연할 수 있었다.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종연 소감을 전했으며, 박해수는 “총 세 달의 기간동안 함께 멋진 여행을 했다. 파우스트를 통해 앙상블이라는 힘을 느꼈다. 함께 숨 쉬며 관람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박은석은 “꿈과 열정으로 모여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킨 모든 배우와 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린다. 함께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으며, 원진아는 “사랑하는 팀 파우스트를 만나고 소중한 관객분들을 만난 모든 일들이 꿈만 같다. 가슴 한 켠에 모든 순간을 깊이 새기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공연된 연극 ‘파우스트’는 고전극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스케일의 무대와 원 캐스트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합을 바탕으로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내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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