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피자헛, 타코벨 등을 소유한 미국의 패스트푸드 외식업체 얌 브랜즈(YUM)가 글로벌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25% 가까이 감소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얌 브랜즈의 1분기 순이익은 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9억 달러 대비 24.8% 급감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지난해 1.36달러에서 22.7% 감소한 1.05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에서 예상한 주당순이익 1.13달러에도 하회했다.
다만 1분기 매출은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15.5억 달러 보다 6% 증가한 16.5억 달러로 집계됐다.
데이비드 깁스 얌브랜드의 최고경영자는 "1분기 KFC, 피자헛, 타코벨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면서 전년에 비해 순매출 6%이상 성장했다"며 "특히 디지털 매출이 전체 주문에 45%를 넘기며 다음 분기 더 큰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깁스 최고경영자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감소 영향으로 정규장에서 3.9%, 시간외 거래에서 0.6% 하락했다.
한편 얌브랜즈는 1분기 동안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746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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