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서비스 업체 SK쉴더스는 5월 황금연휴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빈집 관련 사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5일 SK쉴더스에 따르면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먼저 출입문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이 좋다. 자주 누르는 비밀번호의 경우 버튼이 닳거나 지문이 묻어 노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우유 투입구나 창문 등 외부에서 침입할 수 있는 경로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또 집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외부인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우편물이나 택배 등이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필품이나 신선 식품 등 정기 배송은 부재 기간 일시 중지시키고, 불가피할 경우 경비실이나 무인 택배함을 활용해 대리 수령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메신저나 SNS에 항공권 티켓이나 현재 위치 등을 알리는 게시물도 삼가야 한다. 최근 빈집 털이 수법이 진화하면서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업로드된 정보를 활용해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나고 있어서다.
아울러 현관 앞에 설치한 AI CCTV와 모바일 앱을 연동해 현관문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보안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해외여행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빈집 관련 사건 사고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만큼 사전에 보안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수"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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