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부정적 평가가 5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는 38.5%, 부정 평가는 57.6%로 각각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 1년간 가장 잘한 분야로는 외교(23.9%)가 꼽혔다. 이어 노동(13.1%), 부동산(12.0%), 대북 외교(11.9%), 복지(8.1%), 경제(8.1%) 등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얼마나 잘 수행할 것이라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긍정 응답이 46.5%, 부정 응답이 50.3%로 집계됐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 평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
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8.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6.6%로 각각 나타났다.
4월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2%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7.6%p 하락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1천22명을 대상으로 지난 6~8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1%였고, 부정 평가는 55.4%였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8일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39.1%, 부정 평가가 55.5%로 각각 나타났다.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외교정책이라는 답이 28.7%로 가장 많았고, 부정 평가 이유로도 외교 정책(33.2%)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의 경우,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1%였고, 부정 평가는 59.5%였다.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운영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 응답이 52.6%였고,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44.8%로 나왔다.
각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중앙일보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면접 조사, 쿠키뉴스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89.0%)와 전화 면접(유선 11.0%), 뉴시스는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1.9%(중앙일보), 2.4%(쿠키뉴스), 1.3%(뉴시스)다.
KBS 조사는 휴대전화 안심번호 전화 면접조사 방식이며 응답률은 17.4%, MBC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 번호 면접조사 방식이며 응답률은 12.3%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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