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1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 서남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해당 자치구는 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등 7곳이다.
서울시는 해당 권역에 속한 자치구의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0ppm 이상이면 주의보를 낸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남권(동작구)의 최고 농도는 0.121ppm이었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은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를 초래한다.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기온과 일사량이 상승하고 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대기 중 오존 농도도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며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면 외출과 실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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