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생특별위원회가 10일 파주에 위치한 그래핀 소재 전문 기업인 ㈜케이비엘러먼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 민생특별위원회는 최근 경기침체와 더불어 물가 상승, 금융 변동성 확대, 수출부진 등으로 민생경제, 기업경기가 위기에 놓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높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문우식 위원장을 비롯해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회장, 경기도 상인연합회회장,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경기도, 파주시 기업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문우식 위원장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케이비엘러먼트 배경정 대표의 소재 산업으로서 안고 있는 애로사항과 파주 신촌산업 단지 내 열악한 교통 환경, 우수한 인력 확충 문제, 경기도 지역 편중에 따른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안건들이 토론되었다.
특히, ㈜케이비엘러먼트 배경정 대표는 "소재산업은 특성상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상용화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분야이다. 그럼에도 정부 지원사업과 투자 등에 있어 평가 기준이 매출과 수익성에 맞춰져 있어 당사와 같은 기업들이 전세계가 주목하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기가 쉽지 않다"며 "당사는 소부장 100인증부터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장관상 수상, 2021년 국내 유수 투자사로부터 시리즈 A 투자까지 탄탄하게 준비해왔지만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 한단계 성장할 때마다 필요한 인증, 컨설팅, 우수 인력 확충, 시설 등 투입되는 리소스가 많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민생특위 문우식 위원장은 "경기도 내 기업들의 현황파악 및 수요조사를 통해 더 정확한 문제를 파악하고 우수인력확보에 필요한 실질적인 대안과 우수중소기업의 성장에 맞는 정책적인 보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지속적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민생대책틀별위원회는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논의·발굴하고자 작년 8월 출범한 민관 정책협의체로 경제·고용, 소상공인·기업, 생황 물가 취약·가계 부동산 5개 문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비산화 그래핀 생산 및 개발을 통해 비산화 그래핀의 원천 기술에 대한 국내·해외 특허를 비롯해 그래핀 기업으로는 지난 2월 22일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화학' 업종으로 최종 승인 및 인허가를 받았다. 현재 그래핀 상용화를 위해 대기업들과의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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