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美 디폴트 빠지면 세계경제 심각한 영향"

입력 2023-05-12 07:38  



미국 백악관과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있어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번 사태가 세계 경제에 미칠 심각한 영향을 경고했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만약 미국이 디폴트에 빠진다면 차입비용 증가 가능성을 포함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잭 대변인은 "모든 당사자가 시급히 이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미 당국은 더 높은 금리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역 은행 등 미국 은행 부문의 새로운 취약성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도 조언했다.


미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 달 1일께 사상 초유의 디폴트가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 9일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지만 진전을 보지 못해 오는 12일 다시 만나기로 했으며 향후 2주간 집중적으로 협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건 없는 부채한도 증액을 요구하지만, 공화당은 예산 삭감을 전제로 한 부채한도 상향 입장을 견지하며 맞서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9∼21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불참 또는 화상 참석까지 거론하며 이 문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지만, 예산 삭감과의 연계 협상은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