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디와이피엔에프의 주가 급락 원인이 CFD 반대매매로 인한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증시에 불안감이 일고 있다.
이날 디와이피엔에프의 주가는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인 28,8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와이피엔에프의 주가는 전 거래일에도 10.26% 하락 마감했다.
디와이피엔에프의 매도 상위 창구에는 SG증권,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의 창구가 이름을 올리며, 업계에선 CFD 반대매매가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이번 급락이 본인의 레버리지 투자에 의한 반대매매라고 주장한 A씨는 "이번 하락은 지난 선광, 대성홀딩스 등의 사태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회사가 저평가라고 강력하게 믿어 큰 레버리지까지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욕의 결과는 비참하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많은 분들과 회사 측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SG증권발 매도 물량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디와이피엔에프 뿐만이 아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신대양제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02% 내린 6,59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대양제지의 매도 상위 창구에도 마찬가지로 SG증권과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포진해있다. 전 거래일 신대양제지의 주가는 0.36% 하락 마감했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CFD 계좌 3,400개에 대해 전수조사해 같은 패턴의 주가 조작이 있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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