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을 소유한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호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뉴스코퍼레이션은 3분기 매출 24억 5천만 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9센트를 기록해 컨센서스 예상치인 23억 8천만 달러의 매출과 5센트의 EPS를 상회했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3.94% 상승한 17.40달러에 거래됐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월스트리트저널을 포함한 소비자 제품 구독이 51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뉴스 미디어 부문의 광고 트렌드도 순차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뉴스코퍼레이션의 최고경영자 로버트 톰슨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세계의 특정 지역에서 광고가 분명히 무미건조했던 시기에 우리의 핵심 비광고수익은 특히 견고했으며, 다우존스 전문 정보 사업의 수익이 38% 증가했다”고 말했다.
톰슨은 또한 3월 29일 스파이 혐의로 기소돼 러시아에 구금된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에반 게르슈코비치의 석방을 촉구했다.
톰슨은 “우리는 오늘이 러시아에서 부당하고 고의적으로 구금된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에반 게르슈코비치의 포로 생활 44일째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는 정의와 상식이 승리할 것이며 에반이 곧 석방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사진: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
한편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에 따르면 뉴스코퍼레이션의 투자매력 평가 순위는 전체 5,868개의 기업 중 2,606위로 평가됐다. 동일 업종 가운데선 16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뉴스코퍼레이션의 미래성장성은 최하위인 것으로 분석됐으나, 재무안전성은 최상위인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주식창이 평가한 뉴스코퍼레이션의 적정 주가는 15달러로,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고평가된 수준이라고 나타났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이날 정규장을 전일대비 0.48% 상승한 16.7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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