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국채에 투자하는 ETF 16일 상장

신재근 기자

입력 2023-05-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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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자산운용은 15일 HANARO 유로존국채25년플러스 증권상장지수 투자신탁[채권-파생형](합성H)를 오는 16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HANARO 유로존국채25년플러스 ETF(합성H)는 Bloomberg Euro Treasury 50bn 25+ Year Bond Index를 기초지수로 하며, 장외파생상품을 활용하여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기초지수는 유로존 국가에서 발행한 신용도 높은 잔존만기 25년 이상의 장기물 유로화 국채로 구성된다.

지수는 4월 말 기준 총 10개국 44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가별로는 프랑스 36%, 독일 18%, 이탈리아 13%, 스페인 12%, 벨기에 8% 등이며 평균 신용등급은 AA 등급이다.

4월 말 기준 지수의 듀레이션은 21.9년, 목표 만기수익률은 3% 전후이다.

유로존 국가들은 독일(S&P 기준 AAA 등급)부터 이탈리아(S&P 기준 BBB 등급)까지 경제 상황에 따라 국가별 신용등급이 서로 다르지만, 유로화를 사용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올해 물가가 점차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유로존에서도 금리 인상이 조만간 중단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장기 채권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금리상승 마무리 국면이 도래한다면 유로화표시 장기국채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최초로 상장되는 장기유로국채 상품인 HANARO 유로존국채25년플러스 ETF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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