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는 인공지능(AI) 기반 생체신호(vital sign) 분석을 위한 핵심 기술인 ‘피검체의 치명적 증상의 발생을 조기에 예측하기 위한 예측 결과를 생성하는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장치’에 대한 특허가 미국에서 등록이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된 기술은 뷰노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와 관련된 것이다. 국내와 일본에서도 동일한 기술에 대한 특허가 등록돼 있다. 뷰노는 이번 결정으로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미국 시장 진출 준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임상 현장에서 심정지의 발생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정 시간 동안 환자의 생체신호를 획득한 후, 이를 개별 환자의 특성에 맞춰 개인화하고, 모델에 입력하여 특정 시점 이내에 심정지의 발생 예측 결과를 출력한다.
입원환자에게 발생하는 심정지는 일반적으로 호흡, 혈압, 맥박, 체온 등 생체신호의 변화에 따라 조기 예측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의료인의 경험이나 지식으로 직접 판단하거나 규칙 기반(rule-based)으로 생체신호의 값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여 위험도를 평가했다. 이에 비해 해당 기술을 활용한 예측은 과거의 측정된 여러 환자들의 생체신호 값과 각 환자의 생체신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생체신호를 개인화할 수 있으며, 예측 정확도도 높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 해 선진입 의료기술로 확정돼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AI 의료기기다. 지난 15일 발표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의료기기는 올해 뷰노의 1분기 전체 매출의 6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의료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토대로 꾸준히 시장성을 입증하며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주요 제품으로,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미국 시장 진출 준비도 가속화할 계획이다”라며 “비용 절감,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경영 효율화와 더불어 매달 제품 도입 병원의 증가로 분기별 매출의 우상향이 예상되는 만큼 기업의 이익률 개선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뷰노메드 딥카스™ 등 주요 제품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구독형 매출 비중 확대와 국내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2023년 1분기 매출 1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9% 상승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지난 해 1분기와 비교해 약 30% 감소한 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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