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금값 2,100달러 뚫는다"...지금 매수해야 하는 이유 3가지

입력 2023-05-19 08:50   수정 2023-05-19 09:44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가능성에 금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금 매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금 가격이 올해 2,1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될 것이라며 금을 매수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전했다.

이날 마크 헤펠레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견조한 금 수요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22년까지 각국 중앙은행이 13년 연속 금을 적극적으로 매수해왔다"면서 "올해도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금협회(WGC)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약 700톤의 금을 매수할 예정이라며,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평균치인 약 500톤에 비해 적어도 40%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헤펠레 CIO는 달러 약세에도 주목했다. 그는 "주요 6개국의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가 지난 1년 동안 0.2% 하락했다"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 금 가격이 상승랠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4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500bp 올린 이후 최근 긴축 사이클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금리동결에 대한 목소리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달러 약세 방향성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UBS는 금을 매수해야 하는 마지막 이유로 미국의 경기침체 리스크를 지적했다. 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되고 있고 제조업 활동이 6개월 연속 위축되고 있는 만큼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또한 지난 11월 이후 소비자 심리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마크 헤펠레 CIO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금 매수 비중을 5% 정도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 매수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위험 조정 수익률을 개선시키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금 가격은 미국의 부채한도 리스크를 둘러싼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매력이 떨어져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3% 급락한 온스당 1,95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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