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6월 채권시장 심리 개선

정호진 기자

입력 2023-05-23 13:03  

금융투자협회, 2023년 6월 채권시장지표 발표…종합 BMSI 전월대비 개선
채권업계 관계자 10명 중 9명 "5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종합 BMSI 추이 [자료사진 = 금융투자협회 제공]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6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23일 발표한 '2023년 6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6월 종합 BMSI는 97.3(전월 90.8)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BMSI란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며,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이며, 해당 조사는 53개 기관의 채권발행자, 운용역, 중개, 분석 등 업무 담당자 100명이 응답했다.

설문응답자의 89%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11%는 25bp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미국 5월 FOMC에서 긴축 종료 신호가 확인된 가운데,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오며 물가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금리 전망 BMSI의 경우 88.0(전월 91.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였다.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는 발언이 이어진 만큼 금리하락 응답자도 감소했다.

협회에 따르면 응답자의 58%(전월 45%)가 금리보합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13%p 상승했고, 금리상승과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각각 27%(전월 32%), 15%(전월 23%)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111.0(전월 120.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 둔화 흐름이 뚜렷해 물가 안정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6월 물가보합 응답자가 증가했으나,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하락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환율 BMSI는 91.0(전월 90.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부채 한도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 확산과 함께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어 달러 약세의 재료로 작용해 환율하락 응답자가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