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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키움증권과 KB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지난달 24일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가 발생한지 한달여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오늘(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과 KB증권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사와 수사관들은 차액거래결제(CFD) 관련 자료 등을 확보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증권사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 등이 하한가 사태 8개 종목에 대한 시세 조종으로 악용한 CFD 상품을 운용한 곳이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김 전 회장은 주가폭락 직전 지분을 매도해 지분 차익을 챙겨, 미리 거래 정보를 알았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이번 주 중 라 대표를 포함한 일당 3명을 구속기소한 뒤 고액 투자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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