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KT는 24일 아이폰 14와 아이폰 14 플러스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26만2천∼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5만∼24만원에서 2배 이상 올린 것이다.
SK텔레콤은 전날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최대 48만원으로, LG유플러스는 이달 22일 최대 50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여기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최대 55만2천원~57만5천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154만원인 아이폰14프로 128GB 모델의 경우 100만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존 플래그십 단말의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단말 판매 활성화 목적으로 보면 된다"면서 "공시지원금으로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 수요를 공략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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