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내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의 매매와 전세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월 비(非)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840건(빌라 6131건, 단독 7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4월 기준)이래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특히, 지난해 매매 거래량(1만 4175건)과 비교하면 51.7% 감소한 수치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곳은 강서구다.
지난해 강서구의 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737건이었지만, 올해는 600건으로 전년대비 65.5% 감소했다.
전세거래량도 역대 최저를 보였다. 올해 1~4월 비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3만 6,278건(빌라 2만 2282건, 단독 1만 399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만 3,326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사기 영향으로 비 아파트의 전세 기피현상이 생겨나면서 갭투자도 사라지고, 매매 거래량도 얼어붙었다"며 "주거 선호도와 비 아파트와 아파트의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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