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순자산 2,375억원 '쑥'
최근 반도체와 2차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2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ETF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소부장 ETF'의 순자산이 지난 24일 기준 2,375억 원으로 상장 한 달만에 15배 규모로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ETF는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의 소부장 기업 20종목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로 구성됐다.
SOL 반도체 소부장 ETF는 한미반도체, 대덕전자, 리노공업 등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담고 있고, 2차전지 소부장 ETF는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코스모신소재 등 2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으로 구성됐다.
또한 소부장 ETF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ETF 중 하나인 것으로 파악됐다. 2차전지 소부장 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1,080억 원으로 최근 한 달간 1위였으며, 반도체 ETF는(201억 원) 전체 6위를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변동성 장세에서 레버리지·인버스와 채권형 ETF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SOL 소부장 ETF는 개인투자자가 높은 관심을 보인 유일한 주식 테마형 상품이었다"며 "ETF 시장의 주요 테마인 반도체와 2차전지를 선별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니즈를 고려하여 세분화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6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정기 변경을 통해 ETF의 종목 교체 및 투자 비중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기초지수 기준 비중이 증가한 종목의 비중이 변경되는 만큼, 특정 종목의 등락이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도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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