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석현이 캐릭터를 잘 살리는 배우로 주목받으며 신흥 대세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윤석현이 출연 중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이연희(박윤조 분)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직장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윤석현은 극중 세용그룹 홍보2팀 과장 맹철준 역을 맡아 업무 능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재민(홍종현 분)이 회사에서 유일하게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로 분해 맹활약 중이다. 특히 눈칫밥 먹는 직장인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공감대를 형성, ‘맹철준 과장님 우리 회사에도 있다’는 반응을 다수 이끌어내는 등 실감나는 연기로 배우 본체 뿐만 아니라 극 중 캐릭터를 향한 관심까지 고조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윤석현을 향한 이 같은 시청자 반응은 처음이 아니다.
2021년 화제작 tvN ‘갯마을 차차차‘ 방영 당시 김선호의 극중 절친이자 철딱서니 없는 보라 아빠 금철 역으로 능청스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올해 초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종영한 SBS ‘모범택시2’에서는 이제훈을 위협하던 빌런 상남 역을 통해 소름 끼치는 잔인함으로 시청자들의 분노지수를 끌어올려 신흥 신스틸러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 달 종영한 tvN ‘청춘월담’에서 역시 광기에 사로잡힌 채 폭주하는 송가 역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등 선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캐릭터 표현으로 “얼굴이 대체 몇 개냐”, “같은 사람 아닌 줄 알았다”는 등의 시청자 반응을 이끌어 낸 것.
현재 방영 중인 ‘레이스’에서도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윤석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방영 초반부터 ‘레이스’의 웃음 버튼에 등극한 배우 윤석현의 성장과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2편씩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