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레쉬,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원 프로젝트 진행

입력 2023-05-25 15:57  


욕실 화장품 브랜드 인프레쉬(INFRESH)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 활동을 지속해온 인프레쉬는 지난 5월,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행사에 참석한 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안구 질병을 치료하는 연구를 후원하고 있는 본 기업은 지난 5월 18일, 국제실명구호NGO 비전케어와 에티오피아 협회의 지원 하에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들의 안검진을 실시하였으며, 현지 참전용사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는 수술을 받고 회복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에티오피아는 6.25 당시 우리나라에 지상군을 파병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였으며, 무려 6,073명의 병사들을 한국으로 파병하였다. 이들은 253회의 전투에서 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으나 정전 후 1974년 에티오피아 내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며 참전용사 대부분이 극빈층으로 전락하는 비극을 겪었다.

총 인구 1억 1500만 명 중 880만 명, 즉 7.7%가 시각장애 인구임에도 안과 의사는 160여 명에 그치는 열악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의료지원을 받지 못한 참전용사들의 시력 회복에 힘썼다고 밝혔다.

인프레쉬 관계자는 "많은 참전용사분들이 이미 고령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신 상황이라 감사를 표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그저 한국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에티오피아뿐만 아니라 한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 모두를 찾아가 최대한 지원해드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 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16개 참전국 참전용사들을 지원할 향후 계획과 함께 기업의 이름이 아닌 제품을 구매한 기부자들의 명단으로 후원할 것임을 전했다.

인프레쉬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 일부 수익금은 6.25 참전 유공자회에 후원되며, 해당 기업의 공식 홈페이지에 제품을 구매한 기부자들의 명단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된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다큐멘터리는 해당 기업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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