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와 자동차용 원단을 생산하는 LX하우시스가 원재료 매입 비용 정상화 등으로 이익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1일, LX하우시스가 자동차 사업 이익 개선 본격화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전년과 B2C 매출은 유사하겠으나 충분한 원재료 가격 하락과 고객사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상 연구원은 "LX하우시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목표주가는 5만2,000원(기존 45,000원)으로 16%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원재료 매입 비용이 정상화되고, 자동차 부품/원단 사업의 이익 개선이 본격화되는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 사업부에서 고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넷째 주 기준 PVC 가격은 770달러/톤으로 2022년 저점 대비 6% 상승했으나, 2020~2022년 3년 평균 가격 대비 여전히 30% 낮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주택 거래량은 50만호(-2% y-y)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정할 수 있다"면서 "유의미한 B2C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충분한 원재료 가격 하락과 재고 부담 완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또 자동차 부품/원단 사업은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판매량 증가와 관련 유형 자산 효율화로 이익률이 충분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구/가전 필름 사업의 경우, 하반기 이후 가전 수요 개선에 힘입어 LG전자향 매출에 개선이 있을 것으로 봤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LX하우시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1%(950원) 오른 4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