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연고점을 탈환했다. 주식 뿐만 아니라 채권, 원화까지 '트리플 강세'를 보이며 기분좋게 한 주를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부채한도 합의안이 통과되며, 디폴트 우려가 해소되며 투심이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19포인트(+1.25%) 오른 2,601.38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600선을 탈환한 건 지난해 5월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매매주체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809억 원, 기관이 1,97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개인은 5,7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선 SK하이닉스(+0%)가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삼성전자(+1.83%), LG에너지솔루션(+0.68%), LG화학(+4.95%), 삼성전자우(+1.52%), 삼성SDI(+0.99%), 현대차(+1.01%), 기아(+1.19%), NAVER(+0.25%)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361억원)과 외국인(-298억원)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958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20%), 에코프로(+0.89%), 엘앤에프(+0.38%), HLB(+1.10%), 펄어비스(+2.94%), 오스템임플란트(+0.11%)가 전 거래일 대비 올랐으며, 셀트리온제약(-0.23%)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12.50 원 내린 1,307.50 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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