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JP모건) 최고경영자(CEO)겸 회장과 만난다.
5일 재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7일 서울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과 만나 국제 금융시장과 산업 환경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이먼 회장은 전세계 최대 투자은행을 이끌어 '월가의 황제'로 불린다. 최근 일주일간 중국,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다이먼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로 이동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지주 회장,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등 주요 금융기관장들과 만났다.
다이먼 회장은 당초 한국에서 몇 시간만 머물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정을 늘려 이재용 회장과 면담도 진행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다이먼 회장과 과거부터 친분을 이어왔다. 지난 2013년 방한했던 다이먼 회장은 당시 부회장이던 이재용 회장을 만나 글로벌 금융시장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두 사람이 국제 금융시장 현안과 더불어 투자 관련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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