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연중 최고치…환율 '1200원'선 복귀

정호진 기자

입력 2023-06-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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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내 증시도 7일 상승 출발
원화 강세 이어져…1,200원선 복귀한 원달러환율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7일 국내 증시도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10.42 포인트(+0.03%) 오른 33573.28에 장을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0.06포인트(+0.24%) 오른 4283.85, 나스닥지수도 46.99포인트(+0.36%) 상승하며 13276.42에 장을 마쳤다.

하이투자증권은 팩웨스트 뱅코프(+8.1%), 웨스턴 얼라이언스(+6.1%) 등 중소형 지방은행의 주가 상승이 투자 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테슬라(+1.7%)의 강세는 2차전지 섹터 강세에 힘을 실을 수 있지만, 엔비디아(-1.3%), 마이크론(-0.3%) 등 반도체주는 레벨 부담에 상대적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67포인트(+0.29%) 오른 2,623.08을 기록 중이고, 코스닥 지수는 5.43포인트(+0.62%) 상승한 875.71에 거래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57억 원)과 기관(+513억 원)이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549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25억 원)과 기관이 63억 원 순매수 하는 가운데 개인(-63억원)은 순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70%), SK하이닉스(-0.28%) 등 반도체 업종이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4%), 삼성바이오로직스(+0.51%), LG화학(+3.32%), 현대차(+0.50%), 기아(+0.10%) 등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테슬라가 뉴욕 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2차전지 주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3.71%), 에코프로비엠(+1.94%), 엘앤에프(+2.64%) 등 이차전지 소재주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 출발했다.

또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27%), 셀트리온제약(+0.46%), HLB(+0.52%) 등 바이오주와 카카오게임즈(+1.01%), 펄어비스(+1.60%) 등 게임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화 강세가 이어지며 1,300원 선도 무너졌다. 이날 국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90 원 내리며 1298.1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경향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으로 1,300원선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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