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다.
1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4포인트(0.14%) 오른 2,644.80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CPI를 주목하는 이유는 이번주 있을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물론 향후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4월 CPI는 전년대비 4.9% 상승했다. 5월 CPI가 이보다 높게 나온다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개인(27억 원 순매도)과 외국인(226억 원 순매도)이 동반 팔자에 나선 가운데 기관(350억 원 순매수)이 이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14%)와 SK하이닉스(-0.35%)가 소폭 하락하고 있고, LG화학(0.53%)과 삼성SDI(0.41%), 현대차(0.15%)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20%) 오른 885.5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900억 원 가까이 팔아치우는 가운데 개인이 1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19%)과 에코프로(1.79%), 엘앤에프(2.20%), 천보(1.00%)가 오르고 있다.
테슬라의 차량 판매가 2030년까지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시장서 테슬라 판매 비중은 경쟁사들 대비 월등한 펀더멘탈을 감안하면 이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가능성 크다"고 낙관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원 내린 1,2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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