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행상품 할인 혜택카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올 여름 휴가철 필요한 카드 혜택'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공권, 패키지 등 여행상품 할인을 원하는 응답자가 31.3%(422표)로 가장 많았다.
또한 해외결제 할인(16.2%, 219표), 호텔 등 숙박할인(15.7%, 212표)이 뒤를 이었다. 이는 엔데믹 등으로 인해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 4분기 320만8,000명에서 올 1분기 497만9,000명으로 약 55.2% 증가했다.
4위는 13.3%(179표)가 꼽은 주유 할인이, 5위는 고속버스, 철도 등 교통 할인(10.2%, 138표)이 차지했으며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등 쇼핑 할인(7.5%, 101표), 워터파크, 놀이공원 등 레저 할인(5.7%, 77표)은 전체 7개의 선택지 중 각각 6, 7위에 그쳤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여행 수요 증가, 고환율 시기를 거치며 여행 필수 경비인 항공권, 숙박, 패키지 등의 할인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결제의 경우 현지 할인 및 환전 수수료, 해외 이용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카드 상품이 많아지고 있어 여행 가기 전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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