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게임 '디아블로'가 무시무시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정식 출시한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 4'가 출시 이후 5일간 전 세계 판매액이 6억6천600만 달러(약 8천540억 원)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아블로 4는 블리자드가 역대 출시한 게임 중 발매 당일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기도 하다. 백종원, BTS의 슈가 등 유명인들도 게임 출시 전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 등에 기대감을 드러내 더 주목 받기도 했다.
이날 블리자드가 공개한 매출액은 성경에서 악마를 상징하는 숫자 '666'에 의도적으로 맞춘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 4는 악마를 무찌르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플레이어들은 '디아블로 4' 발매 이후 2천760억 마리의 악마를 처치했고, 3억1천600만 번 이상 사망했다.
플레이어 163명은 한 번 죽으면 캐릭터가 영구히 삭제되는 '하드코어 모드'에서 최고 레벨인 100레벨을 달성했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사장은 "앞으로도 플레이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디아블로가 향후에도 계속해서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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