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공포'에 발길 끊길라...해수욕장 방사능 잰다

입력 2023-06-13 16:48   수정 2023-06-13 17:45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불안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동해안 지역 지자체들도 자체적인 대비에 나섰다.

경북도는 다음 달 초·중순 개장 예정인 동해안 해수욕장의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13일 환동해지역본부에서 경북소방본부, 해양경찰서, 보건환경연구원, 어업기술원, 시군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개 주요 해수욕장 안전 운영을 위한 사전점검 회의를 했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다가오는 피서철인 만큼 올여름에는 해수욕장 방문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종합 운용 계획과 안전 지원 사항을 함께 점검, 유사시 유기적인 협력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도는 해수욕장 개장 전에 해수욕장 위험성 평가를 완료해 이용객 수 등 규모에 맞는 적정 인원의 안전관리 요원과 안전 장비를 배치하고, 수질 및 토양오염 조사와 주변 환경정비 등을 완료해 방문객들이 보다 더 청정한 해수욕장을 이용하게 할 방침이다.

도는 방문객들이 방사능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어업기술원과 협력해 해수욕장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개장 일정은 시군별로 다음 달 초·중순이 될 전망이다. 시군별 해수욕장협의회 결과에 따라 개장 기간이 결정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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