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항에 외국인 3천명이 모인다. 코로나19 엔데믹을 계기로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인천시가 마련한 '맥강파티'를 즐기기 위해서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5일 오후 4시 복합문화공간인 인천항 상상플랫폼에서 '1883 인천맥강파티'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행사 이름에 붙인 '1883'은 인천항 개항 연도이고 '맥'의 맥주(개항로)와 '강'의 닭강정(신포시장)은 인천의 대표 먹거리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홍콩·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국·러시아 등 10개국에서 온 외국인관광객 3천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와 공사는 코로나19가 완화된 올해 4월부터 동남아를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를 본격화했다.
인천의 여행사와 호텔·리조트 등 20여 개 관련 업체도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에 동참했다.
시는 인천에서 1박 이상 머무는 외국인관광객에게 맥강파티에서 1인당 맥주 1캔, 3인당 닭강정 1마리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관광객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뷰티 정보 제공과 한지공예 체험, 플리마켓 등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인천에서는 2016년 중국인 단체관광객 4천500명이 월미도에서 '치맥파티'를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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