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로 탄소중립"…정의선·최재원 등 'H2 서밋' 총출동

정원우 기자

입력 2023-06-14 14:21  

수소민간협의체 'H2 서밋' 2차 총회
정의선·최재원·조현상 등 한자리에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국내 수소민간협의체 'H2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이 수소 기반 탄소중립 달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H2 서밋'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7개 회원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년 만에 2차 총회를 열고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번 2차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회원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회원사들은 H2 서밋의 그간 경과와 회원사들의 수소사업 및 협력 성과들을 공유하면서 향후 정책, 사업, 투자 영역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산업계의 수렴된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해 수소정책이 속도감 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공조하기로 했다. 또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 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 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 표준 및 인증 체계 수립 협의체 등 수소산업 핵심 주제별 사업 협의체 결성을 지원해 사업주체들의 공통 이슈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공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술확보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수소협의체와의 협력 및 연대체계를 강화하자는 의견도 모였다.

투자협력 영역에서는 연내 수소펀드 출자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추가 출자 회원사 및 FI(재무적 투자자) 모집활동을 강화하고 수소 가치사슬별, 지역별 수소펀드를 출범하는 등 내실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원사들은 아직까지 우리 수소 생태계에는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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