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 전체목록

연준, 예상대로 ‘매파적 동결’ 나서...단, 연내 2회 추가 인상 시사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6-15 08:27   수정 2023-06-15 08:2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월가 인사이드]
    연준, 예상대로 ‘매파적 동결’ 나서
    단, 연내 2회 추가 인상 시사

    오늘 우리가 한 발 더 깊게. 또 더 넓게 살펴봐야 할 월가 소식들 짚어보시죠. 6월 FOMC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금리 동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올해 추가로 금리를 두 번 인상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는데요. 6월 FOMC 주요 체크포인트 확인해보시죠.

    앞서도 언급했지만, 연준은 이번 6월 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의 5~5.2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작년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약 15개월 만에 금리 동결에 나선 건데요. 한국의 기준 금리는 3.5% 수준입니다. 이번에 연준이 동결에 나서면서 한미 금리차는 1.75%포인트를 유지했습니다.

    전반적인 기준 금리 상황 짚어봤는데요. 본격적으로 성명서를 뜯어볼까요. 성명서에 따르면 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습니다. 지난 5월 성명서에도 강조했듯 물가가 아직 높다는 점을 언급했고요. 은행 사태로 인한 신용 위축이 경제를 비롯해 고용과 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으나,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불확실하다고 봤습니다.

    연준이 금리 동결에 나선 배경은 성명서 문구 변화를 통해서 알 수 있었는데요. 연준, 직접적으로 6월 금리 동결로 긴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시간을 벌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연준은 3월, 6월, 9월, 12월 회의에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와 경제 전망의 발표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 결정보다 점도표가 더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연준이 예상한 최고 금리 상단은 5.25%였습니다. 하지만 간밤 새로 공개된 점도표에서 연준은 최고금리 상단을 5.75%, 중간값은 5.6%로 올려 잡았습니다. 이는 이번 달에는 연준이 잠시 쉬어가지만, 이후 약 두 번의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 점도표에서 눈에 띄는 건 연준 인사들 사이의 분열입니다. 동결 결정은 앞서 언급했듯 만장일치였습니다. 하지만 최고 금리 전망은 나뉘었는데요. 5.75%를 최고 금리 상단으로 본 위원들은 딱 절반이었고요. 심지어 최고 금리 상단이 6%를 넘어 6.25%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본 위원들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경제 전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연준. 올해 경제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실질 GDP 전망을 지난 3월의 0.4%에서 1%로 올려 잡았는데요. 실업률 전망은 4.5%에서 4.1%로 낮췄습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1%로 제시한 건 결국 연착륙이 다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걸 수도 있다고 보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인플레이션입니다. PCE 즉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자체는 소폭 하향 조정했으나, 근원 PCE는 3.6%에서 3.9%로 높였는데요. 어제 나온 5월 CPI 지표와도 비슷하게 연준은 근원 물가 잡기가 쉽지 않으리라 보고 있는 겁니다. 결국 경제전망을 좀 정리해 보자면, 경기는 생각보다 괜찮을 것으로 보이지만 근원 물가 잡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건데요. 따라서 해당 발표 이후에 외신들은 아마 올해 2회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이런 경제 상황 전망 변화에 기인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도 궁금합니다. 성명서와 점도표 발표 직후 금리 선물시장에서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기존에는 12월에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고 봤는데, FOMC 이후에는 이런 인하 전망이 사라진 건데요. 연준은 그간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고 강조했는데, 드디어 시장이 이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성명서 발표 이후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주목했습니다. 점도표가 워낙 매파적이었나 보니, 파월이 어떤 말을 할지가 중요해진 건데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아직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연준 위원 대부분이 올해 추가 금리 인상에 동의하고 있다고 했고요. 7월 FOMC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이후 나온 데이터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잡기에 있어 진전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해서 외신들은 연준이 생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고 분석 했습니다. 블룸버그는 3월 전망과 6월 전망이 달랐던 이유를 두고 3월 FOMC는 은행 사태 직후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은행 사태 심각성이 줄어들었고 따라서 이는 결국 경제 전망과 금리 전망 상향으로 이어졌다고 봤습니다. 또, 파월 연준 의장이 사용한 단어를 분석하며 연준이 올해 금리를 두 번이나 더 올릴 가능성은 작다고 봤는데요. 그러면서 아마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한 번 더 올릴 것이라고 봤습니다. 시장 역시 추가 금리 인상 1회를 유력하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금리를 몇 번 더 올리느냐…결국 향후 나올 데이터.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에 달려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에서 데이터 특히 근원 물가를 강조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을 볼 때 3가지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상품 가격이 하락했으나, 아직 이전으로 회복하지는 않았다고 했고요. 주거비가 하락하는 추세에 따라 물가 역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위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으로 불리는 주거비 제외 핵심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물가 하락의 초기 징후만 보인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는 결국 노동 시장이 완화되어야 한다는 뜻이겠죠.

    앞으로 파월 연준 의장이 강조한 요소들이 어떻게 둔화하는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월가 인사이드, 이예은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