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엔비디아 추가 매수해야 되는 2가지 이유"

입력 2023-06-16 09:11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엔비디아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새로운 그래픽카드 출시로 반도체 업계의 선두 주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계속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벡 아리야 BofA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하며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새로운 그래픽 카드 출시에 힘입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그래픽 카드 시장 점유율의 경우 현재 76.4%까지 늘어난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카드인 RTX 4060가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리야는 엔비디아의 AI 기술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엔비디아의 경쟁사로 꼽히는 AMD와 인텔에 대해선 투자의견을 각각 '중립(Neutral)', '시장 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제시하며 엔비디아의 아성을 위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AI 열풍에 힘입어 연초 대비 191% 폭등했다. 또한 시가총액 역시 전 세계 반도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과대 평가되고 있다며 추격 매수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BofA는 엔비디아의 AI 기술력과 새로운 그래픽 카드 출시를 이유로 주가 상승세 지속에 베팅하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장 대비 0.80% 하락한 426.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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