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주포럼 내달 12일 개막…한국경제 재도약 모색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경제계 최대 하계포럼 '제주포럼'이 다음달 12일 열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이 연사로 나서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기업인 600여명이 참여한다.

대한상의는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포럼은 1974년부터 매년 주최한 경제계 최대 규모의 하계포럼으로 올해 46회를 맞는다.

포럼 첫날인 12일에는 추경호 부총리가 글로벌 경제 위축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엄중한 경제상황 가운데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진단과 정부의 정책방향을 들려준다.

둘째날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우리 기업들에게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탄소감축 시대, 정부의 환경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셋째날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경제동향과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상황의 본질을 분석하고 대변화의 시대에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포럼 이틀째에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인공지능(AI)를 주제로 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김성훈 홍콩과기대 교수의 강연도 준비됐다. 송재용 서울대 교수가 진행을 맡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AI반도체 전문가인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기업문화 전문가인 김영훈 대학내일 대표 3인이 패널로 참여하는 '경영 토크쇼'도 포럼 사흘째 열릴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올해 제주포럼에는 전국에서 6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할 전망"이라며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 우리 기업인이 기업경영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각계의 최고 전문가가 연사로 나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