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두고 한국, 이탈리아 등과 경쟁 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10조원 규모의 투자를 내세웠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을 인용,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엑스포에 대한 사우디의 78억 달러(약 10조원) 투자와 국제적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와 풍부한 경험를 강조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파리에선 현재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정하기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진행 중이다.
20일 오후 열린 제172차 BIE 총회의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연설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2030년 엑스포 부산 유치를 호소하기도 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후보에서 빠지면서 이날 4차 경쟁 PT는 부산과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의 3파전으로 진행됐다.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말 총회에서 179개 BIE 회원국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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