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리포트' 믿어도 되나...5억 챙긴 애널리스트 적발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권영훈 기자

입력 2023-06-27 14:12   수정 2023-06-27 14:12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매수 리포트' 믿어도 되나...5억 챙긴 애널리스트 적발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부정거래 혐의가 있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매수 의견'이 담긴 보고서를 내기 전에 차명계좌로 22개 종목을 거래해 5억2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지난 10년간 IBK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 증권사 3곳에서 근무한 A씨는 담당 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금감원은 "조사분석자료를 부당이득 획득 도구로 이용한 일은 자본시장 신뢰를 저버린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 日 수출규제 4년 만에 해소...韓 화이트리스트 재지정

    두번재 뉴스픽입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4년 만에 해소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늘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는 개정안을 각의에서 의결했는데요. 오는 30일 공포해 다음달 21일 시행됩니다.

    일본 정부는 2019년 7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해 한국 수출을 규제했습니다.

    이후 4년간 양국 갈등이 이어지다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 지난해 외국인 韓투자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지난해 외국인의 우리나라 투자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부채는 1조3,974억달러로 1년 전보다 1,423억달러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1,763억달러↓) 이후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한은은 "지난해 주가하락, 환율하락 등으로 외국인 투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SK이노 "자사주 소각 검토 중이나 결정된 바 없어"

    네번째 뉴스픽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한 매체가 1조1,777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이 주주반발을 감안해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해명 공시한 겁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3일 유증 발표 이후 3거래일째 내림세입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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