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카톡)에서 가족이나 지인 최대 5명까지 하나의 결제 수단을 공유할 수 있는 패밀리 결제 서비스가 출시됐다.
27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3일부터 패밀리 계정을 통해 가족·지인이 공동 결제로 카톡 이모티콘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카톡 패밀리 계정은 총 5명까지 한 계정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결제가 기능까지 더해진 것이다.
대표자가 특정 결제 수단을 등록한 뒤 같은 계정에 묶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성년자 자녀가 이모티콘 결제 승인을 요청하면 대표자인 부모가 결제해 줄 수 있다.
현재는 웹페이지에서 카톡 유료 이모티콘을 구매할 때만 쓸 수 있다. 또 인앱결제(애플리케이션에서 유료 콘텐츠를 결제할 때 구글·애플 등의 앱 장터를 통해 결제하는 것) 방식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결제 수단이 없는 미성년자나 결제가 어려운 노년층 이용자들의 간편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했다"며 "향후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갈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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