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주의 가격제한폭이 400%까지 확대된 이후 첫 상장 주자인 시큐센이 200%대 가파른 오름세로 치솟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분 현재 시큐센은 시초가 대비 6890원, 229% 오른 98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금융 IT시스템 개발기업 시큐센은 기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가격제한폭 변경에 따라 시초가 없이 거래를 시작해, 최저 1800원에서 최고 1만2000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시큐센은 2011년에 설립된 금융 IT시스템 개발 기업으로, 클라우드 보안과 생체 전자저명 서비스 등의 보안 솔루션과 보안 컨설팅, 디지털 금융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95억1600만원, 영업이익 21억7200만원, 순이익 22억2000만원을 나타냈고, 현 자본금은 57억5800만원이다.
지난 20~21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193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약 1조4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은 바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부터 신규상장 종목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을 60~400%로 확대해, 시장에서는 제도 변경 후 상장 첫날 400%, 이른바 '따따블(공모가의 4배까지 급등)'의 첫 역사를 쓸 상장사에 이목이 쏠려있다.
오는 30일에는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기업 알멕과 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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