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만 4만명…위기에 빠진 대도시들

입력 2023-06-30 07:09   수정 2023-06-30 15:07


미국에서 두번째 큰 도시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의 노숙자가 4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일(현지시간) LA홈리스서비스국(LAHSA)이 발표한 '2023년 광역 LA 노숙자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LA 시내 노숙자 수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4만6천260명이었다.

LA 카운티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작년보다 9% 증가한 7만5천51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LA시와 카운티의 노숙자 증가율은 2020년 기록한 LA시의 전년 대비 증가율 16.1%, LA 카운티의 증가율 12.7%보다 각각 6.1%포인트, 3.7%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LAHSA는 연간 노숙자 증가율이 전보다 약간 둔화하긴 했어도 LA시와 카운티 내 노숙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다만 LA 카운티의 노숙자 인구는 미국의 다른 주요 도시들보다는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LAHSA에 따르면 시카고와 포틀랜드의 노숙자 증가율은 각각 57%, 20%를 기록했으며, 샌버너디노(26%), 샌디에이고(22%), 컨(22%), 리버사이드(12%) 등 남부 캘리포니아의 여러 지역도 LA 카운티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캐런 배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이 데이터는 우리 시가 직면한 위기를 나타낸다"며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이 크지만, 우리는 시민들을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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