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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주 고용 지표·FOMC 의사록 주목…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3-07-03 06:43  



[글로벌시장 지표 / 7월 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3일~7일) 뉴욕증시는 올해 하반기 거래를 시작하며 고용과 관련된 여러 지표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미국 금융시장은 당일 휴장하고, 하루 전에는 조기 폐장한다. 휴일로 인해 평소보다 짧은 한 주가 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4만 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치인 33만9천 명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다. 6월 실업률은 3.6%로 예상됐다.

이외에 ADP 민간 고용보고서,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물가에서도 일부 진전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8%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거의 2년 만에 최소 상승 폭이다. 그러나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6% 오르며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주 연준은 지난 6월 FOMC 의사록을 발표한다. 연준이 지난 6월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위원들 사이에 오간 논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7월 FOMC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 확률을 86% 수준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 주에는 코카콜라, 청바지 레비 스트라우스 등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대표적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으로 경기 침체의 신호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스닥지수를 비롯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기록적 성적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 같은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상반기 32%가량 폭등했다. 이는 1983년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좋은 상반기 수익률이다. 올해 상반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약 16% 올랐다. 작년 10월 저점보다 약 27% 반등한 수준이다. 올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 가까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하반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결국 미국 경기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져들 경우 뉴욕증시의 강세 흐름이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단행한 고강도 긴축의 여파가 경제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 주식시장은 다시 후퇴할 수 있다. 이 경우 상반기의 좋은 흐름도 추세적 약세장 속 일시적 반등인 '베어 마켓 랠리'에 그치게 될 수 있다.

[금주 주요 일정]

△ 3일

6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5월 건설지출

미국 독립기념일로 금융시장 조기 마감(뉴욕증시 오후 1시 폐장)

△ 4일

미국 독립기념일로 금융시장 휴장

△ 5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5월 공장재수주

7월 경기낙관지수

△ 6일

5월 무역수지

6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6월 ADP 고용보고서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6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6월 ISM 비제조업 PMI

코카콜라, 레비 스트라우스 실적

△ 7일

6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실업률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85.18포인트(0.84%) 오른 3만4407.6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94포인트(1.23%) 상승한 4450.3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59포인트(1.45%) 뛴 1만3787.92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5.29포인트(1.16%) 오른 461.9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9.84포인트(0.8%) 상승한 7531.53에 장을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1.18포인트(1.26%) 전진한 1만6147.9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7.33포인트(1.19%) 오른 7400.06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62% 오른 3202.06, 선전성분지수는 1.02% 오른 11026.59, 창업판지수는 1.6% 상승한 2215.00으로 장을 마쳤다.

금일 증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대규모 외국인 순매수세를 꼽을 수 있다. 또한 기관성 매물 출회의 진정도 상승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분석이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배터리, 원자재, 금융, 반도체, 인프라 등이 상승한 반면 조선, 주류, 전력 등 업종은 하락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8센트(1.1%) 오른 배럴당 70.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속에 분기 기준으로는 4개 분기 연속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 둔화 소식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속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장 대비 0.6% 오른 온스당 1929.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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