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가 오른 와중에 장마철까지 겹치면서 시금치, 상추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시금치(상품) 도매가격은 4㎏에 2만4천120원으로, 1주 전 1만8천240원과 비교해 32.2% 올랐다.
적상추(상품) 도매가격은 4㎏에 2만4천920원으로, 1주 전 1만9천560원보다 27.4% 상승했다.
오이(다다기 계통·상품) 도매가격은 이날 100개에 5만3천원으로, 1주 전 4만3천525원과 비교해 21.8% 올랐다.
시금치, 상추, 오이 등은 보통 비가 온 뒤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다만 시금치와 상추 도매가격은 평년보다는 비싸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2018∼2022년 5년간 가격 중 최고·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이다.
시금치 평년 가격은 1만7천897원, 1년 전 가격은 3만3천95원이었고, 적상추의 경우 평년 가격과 1년 전 가격은 각각 2만2천895원, 5만3천495원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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