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한국GM 등 국내 일부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인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달 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고객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다.
기아는 이달에 차량을 출고하는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이 현대카드 M계열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최저 4.7%(고정금리형, 36개월까지)의 할부 금리와 최장 60개월의 할부 기간을 적용하는 'M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기아는 "개소세 인하 종료로 전 차종의 금리를 낮춰 고객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며 "M계열 카드로 선수율 1% 이상을 결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의 쉐보레 브랜드는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라 차종별로 혜택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타호' 구매 고객은 137만원을, 트래버스 구매자는 트림별로 최대 90만원을, 이쿼녹스를 구매하면 트림별 최대 51만원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쉐보레는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트레일블레이저와 타호, 콜로라도, 이쿼녹스를 사면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한국GM의 캐딜락 브랜드는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른 가격 인상분을 차종 상관없이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차종별로 고객이 원하는 금융 혜택을 택할 수 있도록 유예 할부와 현금 할인 등의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달 현대자동차도 12월까지 일부 차종에 대해 무이자·저금리 특별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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