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올림픽대로서 뺑소니범 추격

입력 2023-07-05 16:07   수정 2023-07-05 16:10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42)씨가 한밤중 올림픽대로를 1km나 질주한 끝에 음주사고 뺑소니범을 붙잡았다.

5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씨와 그의 매니저는 전날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씨는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로 귀가하다가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서울 동작구 동작동 올림픽대로에서 A씨를 잡아달라고 외치는 택시기사를 목격하고 곧장 차에서 내려 A씨를 뒤쫓았다.

A씨는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차는 사고 현장에 버려둔 채 도주하던 중이었다.

이씨와 매니저는 올림픽대로를 벗어나 도망하는 A씨를 약 1㎞ 추격한 끝에 올림픽대로와 동작대로 분기점 인근에서 붙잡았다.

전날 오후 10시26분께 사고를 낸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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