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샌들러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지나친 규제 불확실성 속에 있다며 목표가와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프샌들러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몰리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근 소송을 언급하며 투자등급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규제의 명확성 부족 또한 하향을 주도했다”고 밝히며 목표주가도 65달러에서 60달러로 낮췄는데, 이는 주가가 약 25% 하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몰리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올해 현재까지 126% 급등했지만 암호화폐 가격 상승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하는 다수의 대형 자산운용사가 결합되어 상승한 것 같다”고 보았다. 코인베이스는 SEC가 소송을 제기한 6월 5일 이후 주가가 55% 급등했다.
그는 “그러나 암호화폐 가격 상승은 코인베이스에 최근 몇 분기 동안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시기는 그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코인베이스가 2분기 2년 만에 가장 낮은 분기별 거래량과 월간 거래 사용자 총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몰리는 “결론적으로 우리는 코인베이스가 마침내 미국에서 규제 명확성을 얻을 때 이 분야의 주요 업체가 될 수 있다고 계속 믿지만, 코인베이스에 대해 더 낙관적이기 전에 규제 측면에서 더 많은 진전과 비즈니스의 기본 펀더멘털에서 설득력 있는 호전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이날 전일대비 1.98% 하락한 78.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