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없어도 된다'…K-화장품 '세계 4위'

입력 2023-07-06 12:10   수정 2023-07-06 13:27

2년 연속 수출액 10조원대
한류영향 동남아 국가 수출 증가

지난해 국산 화장품 수출실적이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10조원을 달성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수요가 줄었지만 동남아시아 국가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은 10조2천751억원(약 80억 달러)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수치지만, 2년 연속 10조원을 상회했다.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로, 2020년과 2021년 기록했던 3위와 비교해선 한 계단 내려왔다.

식약처는 화장품 수출 규모가 감소한 원인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와 중국 정부의 화장품 규제 강화 및 자국 제품 선호 추세 등에서 찾았다.

중국으로 수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그러나 한류 영향으로 베트남, 대만,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각각 23.4%, 21.1%, 13.2%, 44.4%씩 증가하면서 수출 규모가 유지됐다. 수출국도 2021년 153국에서 지난해 163국으로 늘어났다.

프랑스, 캐나다 등 선진국으로 수출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생산실적은 중국으로 수출이 일부 감소하고 해외 여행객의 구매가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유형에서 감소했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의 감소폭이 26.1%로 가장 컸다.

그럼에도 기초화장용 제품은 전체 생산실적 중 55.35%의 비중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체 세정용 제품이 13.38%, 색조 화장용 제품이 12.24%, 두발용 제품류가 12.16%로 그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 정회원으로서 미국 유럽 등 화장품 규제기관, 산업계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화장품 분야 국제조화를 선도하고 규제혁신 과제를 추진해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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