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에서 공연한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가 학부모 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 퍼포먼스가 너무 선정적이었다는 것이 이유다.
화사는 지난 5월12일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촬영하며 솔로곡 '주지마'를 부르며 혀로 손가락을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대는 동작을 했다. 이 장면은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에서는 편집돼 방영되지 않았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지난달 22일 화사를 공연음란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 취지를 들었다.
단체는 고발장에서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안무 맥락과 맞지 않아 예술행위로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문제의 퍼포먼스가 음란행위에 해당하는지 검토해보고 화사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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