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이전 상장 검토 소식에 상한가 근접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검토 소식에 원전 관련주들이 일세히 강세를 보였다. 100만 원을 돌파하며 '황제주' 등극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에코프로는 하루만에 상승 전환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41.79포인트(+1.66%) 오른 2,562.49에, 코스닥은 18.38(+2.14%) 상승한 878.7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463억 원을 팔아치우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56억, 1,64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3.69% 오르며 장을 이끌었고, 전기전자(+1.98%), 서비스업(+1.87%)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및금속(-0.16%)은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선 삼성전자가 2.88%, SK하이닉스 2.81%, 삼성전자우가 2.77% 상승 마감했고, 포스코퓨처엠(-2.94%), 셀트리온(-1.15%), 포스코홀딩스(-0.63%)는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는 전거래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넘게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 거래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는데, 금액 기준 631억 원 순매수 한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6.32% 오른 1만 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어제(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신규 원전 설립을 검토하겠다며 탈원전 백지화를 공식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전KPS(+6.02%), 한전기술(+7.88%) 역시 상승 마감했고 한전산업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4,019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7억, 733억 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4.35% 상승했고, 기타서비스(+3.92%), 방송서비스(+3.0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음식료담배는 1.36% 빠졌고, 출판매체복제(-0.15%)도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가운데에서는 포스코DX가 27.36%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고, 에스엠(+9.85%), 솔브레인(+5.49%) 등도 강세 마감했다. 이에 반해 케어젠은 0.22%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DX는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기대감에 상한가에 근접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64억 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종목 중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된다.
에코프로는 전거래일(10일) 대비 1.14% 오른 97만 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99만 8천 원까지 오르며 100만 원 돌파를 시도했지만 개인들이 705억 원을 팔아치우며 이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 중인 원달러 환율은 12.8원 내린 1,293.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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