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8.2원 급락한 1,265.80원 마감
코스피가 2,600선을 탈환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07포인트(1.43%) 오른 2,628.3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수가 2,6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일(2,602.47) 이후 11일 만이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물경제가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 모드'에 진입하면서 이달 말 예상되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통화긴축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이에 외국인(5,888억 원)과 기관(7,753억 원)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천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2.09%)와 SK하이닉스(3.42%)가 엔비디아 급등 영향으로 52주 신고가 근처까지 올랐다.
POSCO홀딩스(3.59%)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45만 원선을 돌파했다.
코스닥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36%) 오른 896.28에 장을 마쳤다.
개인(916억 원)과 외국인(216억 원)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3.35%)가 3%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4.21%), 셀트리온제약(1.48%) 등이 올랐다.
환율은 지난 2월 14일 이후 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내린 1,26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안화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