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항공은 국경 재개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상반기에 최대 45억 홍콩달러(5억760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캐세이퍼시픽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편 결항과 대폭적인 인력 감축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항공기를 주차해 지난 3년 동안 기록적인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캐세이패시픽항공의 상반기 승객 수는 지난해 33만5462명에서 올해 약 782만 명으로 급증했다.
회사 측은 "북미, 영국 등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우리의 장거리 노선은 모두 좋은 수요를 보였다"고 말했다.
상반기 승객탑승률도 87.2%로 지난해 59.2%보다 높았다.
캐세이퍼시픽은 "7월과 8월로 접어들면서 여행 측면에서 전망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화물 수요는 여름 기간 동안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후반에 수요가 회복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finitiv 추정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에 캐세이퍼시픽은 39억 2000만 홍콩달러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 71억 6000만 홍콩달러의 손실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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