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11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6.0% 감소한 542억 달러, 수입은 11.7% 감소한 531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수출은 500억 달러를 상회했지만 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주요 수출 품목 중에 승용차(60.7%), 선박(96.2%), 자동차 부품(4.5%)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28.0%), 석유제품(△40.5%), 무선통신기기(△16.7%)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11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승용차는 1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 별로 보면 유럽연합(18.0%), 중동(14.8%) 등은 증가했고 중국(△19.0%), 미국(△1.8%), 베트남(△11.0%), 일본(△3.7%), 호주(△15.8%) 등은 감소했다.
수입 품목에서는 승용차(75.0%), 제조용 장비(1.0%), 비철금속광(6.4%) 등은 증가했고, 원유(△28.6%), 기계류(△0.3%), 가전제품(△4.7%) 등은 감소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3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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